소녀시대가 12시에 온다는 소식을 팀에 있는 형에게 접하고
(이미 내가 소녀시대 좋아한다는 사실이 팀 내에 다 퍼진 덕분, 후후후)
팀장님꼐 소녀시대 보러 갔다오겠다고 허락을 득하였다.
그런데 앗차 DSLR 를 집에 놔두고 왔어.
그래서 DSLR 를 빌릴만한 곳을 수소문 하기 시작.
10분여 동안 수소문 해서 최과장님한테 빌리기로 했다.
나는 따로 밥먹겠다고 팀원들에게 말하고
난 11시 45분 셔틀버스를 타고 정자동으로 출발.
최과장님으로부터 DSLR 을 받고 간단한 사용법을 익힌담에
9층에서 소녀시대를 기다리기 시작 했다.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내가 제일 먼저 갔었어-_-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하나둘 사람들이 오기 시작해서 금새 바글바글.
예전에 같이 일했던 블로그 개발팀 분들도 와 있었다 ㅋㅋ
그 분들에게 내가 가지고 온 씨디자켓에 나온 사진을 보여주며 소녀시대가 어떤 애들인지
파악하는 거를 도와주면서 난 9명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노라고 자랑했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지나도 안 오자 하나 둘 밥먹으러 가더니
50명 정도 되던 사람들이 쭉 빠져서 15명 정도만 남게됐다.
조금 더 근성으로 기다리니 소녀시대 도착!!
옆으로 스윽 지나갈때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죄다 흔들림 ㅠㅠ
나중에 안 거지만 ISO 셋팅도 안 하고 셔터 스피드 셋팅도 안 하고 완전 무개념으로 촬영했었음-_-
그렇게 스윽 지나가 인터뷰룸 안으로 쏙 들어가버려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안에서 들려오는 낭보.
"들어오세요, 잠시 사진 찍으실 수 있는 시간 갖도록 할께요~"
아마 15명이 아니라 50명이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렇게 안 해줬을 듯.
아무튼, 오예~ 당장 들어가서 마구 사진을 찍기 시작. (앞에서 말했지만 카메라 셋팅을 안해서 사진 죄다 개판으로 찍힘 ㅠㅠ)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가, '앗차 싸인 받아야지!'
재빨리 가져온 씨디케이스를 제시카에게 주면서
싸인을 부탁했다.
멤버들은 내가 내민 씨디를 보더니
"와~ 씨디다~"
하면서 기뻐했고 나는 무척 뿌듯했다 乃
(앞서 싸인을 부탁한 분은 포스터를 주었는데 그땐 별 리액션이 없었거든)
그 순간 그만 사진 찍고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있는데, 제시카가 부르면서...
"저기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맞다 이름! 나는 이름을 꼭 알려줘야 겠다는 의지로 나가라고 내모는 보디가드를 피해서
찌질이같이 다시 들어가 행여나 잘 못 들을까 또박또박 알려줬다.
"최. 영. 규. 요~"
그렇게 인터뷰룸에서 나온 사람들.
난 밥이나 먹자 하고 약속한 친구랑 점심먹으러 고고.
점심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을 찬찬히 확인해보니
죄다 흔들리고 개판이고 수십장을 찍었는데 건질만한 사진이 2~3장에 불과했다. ㅠㅠ
그렇게 밥 먹고 다시 서현에 있는 회사로 돌아가려 하는데...
맡긴 다시 씨디를 받아야되자너;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인터뷰가 끝날때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9층으로 올라갔다.
음료수 한잔 쭉쭉 빨고, 아무래도 사무실에 너무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뷰룸 앞에 계신 담당자 분께 인터뷰 끝나면 씨디 받아서 전화 좀 해달라고 명함을 건네려고 가고 있는데,
내 뒤에서 앞으로 치고 걸어 나가는 유리, 그리고 거의 동시에 문이 열리는 인터뷰룸.
마침 인터뷰가 끝나고 막 나오는 거다. 오 나이스 타이밍!
난
씨디를 받고 다시 셔터를 눌러댔고 티파니가 지나가길래...
"저.. 티파니씨.. 잠깐 한장만 찍을께요~"
친절한 티파니양, 내 쪽을 보면서 활짝 웃으며 멈춰서준다.
그렇게 찰칵,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도 완전 흔들렸더라-_-; 시뱅.

바로 이 사진
1층까지 내려가서 차에 올라타는 사진까지 찍은 사람은 나밖에 없었던듯-_-
그때 찍은 사진은 회사 컴터에 있어서...
담에 일부 올려 놓겠음.
여기에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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